ㄴ. 재테크 이야기/연금

60세 이후 내 노후를 책임질 연금 준비하기

공돌이의 재테크 이야기 2021. 9. 19. 23:46

나는 50세 이후에도 지금처럼 돈을 잘 벌 수 있을까요?

55세가 되고, 60세가 되었을 때 내가 가진 돈은 얼마나 될까요?

미래와 노후에 대해 생각을 하면,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몰라 참으로 답답합니다.

노후 준비는 빠를수록 좋다는 얘기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보셨을겁니다.

이른 나이부터 준비를 하면, 돈을 모을 수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인데요.

근데,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몰라,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연금저축이 좋다고 하는데, 이게 뭔지, 어느 곳에 얼마씩 넣는 것이 좋은지 누군가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텐데요.

저도 처음에는 같은 고민을 겪었고, 제 주변에서도 비슷한 고민을 겪고 있는 걸 보며, 도움을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같이 알아보고, 든든한 노후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1. 연금의 종류

2. 연금 혜택

3. 내가 선택한 곳은?

4. 결론

 

연금의 종류

보통 노후를 위한 연금을 준비한다고 할 때, 위 그림과 같이 준비를 합니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국민연금의 토대 위에, 개인이 준비하는 개인연금, 회사에 재직하는 동안 준비하는 퇴직연금이 있습니다.

연금은 운영하는 주체에 따라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연금저축펀드 연금저축보험 연금저축신탁
운영주체 증권사 보험사 은행

운영 주체에 따른 각 장단점이 존재하는데요.

연금저축펀드는 원금손실의 위험성이 있지만, 시장의 상황에 따라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저축보험과 저축 신탁의 경우, 원금 손실의 위험성은 낮지만, 연 수익률은 높지 않은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전한 자산을 추구하시는 분들은 연금저축보험이나 저축 신탁을 선호하시고, 투자를 통해 증식을 원하시는 분들은 연금저축펀드를 선호합니다.

저의 경우는 퇴직연금(IRP)을 저축 신탁(은행)에서 저축펀드(증권사)로 변경했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뒤에서 나눠보겠습니다.

 ** 참고: 퇴직연금의 모든 것 - DB형, DC형, 개인형 IRP

 

연금 혜택

앞서 언급한 연금 삼총사 중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매달 일정 금액을 납부하면, 연말정산 시 혜택을 볼 수 있는데요.

노후 대비뿐 아니라, 직장인에게 13월의 월급이라고도 불리는 연말정산에서도 혜택을 주기 때문에 가입이 필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이 외에도 어떤 혜택들이 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① 납부한 시점부터 시작하여, 연말정산 시 총합 400만 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합니다.

<연금저축 & IRP 세액공제 - 출처: 박곰희TV>

위 그림처럼 연소득에 따라 공제율이 다르고, 최대 공제금액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연봉이 5,500만 원 이하이신 분들은 16.5%의 세액공제율이 적용됩니다.

이때, 연금저축과 IRP에 납입한 금액이 700만 원이 넘어갈 경우, 공제한도인 700만 원에 공제율 16.5%를 적용하여, 115.5만 원까지 공제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연금저축만 400만 원을 납입한 경우에는 최대 66만 원까지 공제가 됩니다.

개인연금 외에 IRP에 가입을 하시면, 300만 원까지 추가로 세액공제가 가능합니다.

 - 개인연금 또는 IRP만 가입 시 → 최대 400만 원까지 세액공제 가능

 - 개인연금 + IRP 가입 시 → 최대 700만 원(400만 원 + 300만 원)까지 세액공제 가능

연말정산에 가급적 많은 세액공제 혜택을 보시려면, 공제한도까지 맞춰서 납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금저축은 월 34만 원씩, IRP는 월 25만 원씩 납입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상황에 따라 납입할 수 있는 금액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재무상황을 보시고, 납입하실 것을 말씀드립니다.

 ② 연금을 납입하는 기간 동안 과세이연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연금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과세이연이란 금융자산(ex. 주식)을 사고팔 때 내는 거래세나 양도소득세 등의 세금을 면제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니, 매매를 통해 얻은 수익이 고스란히 제 계좌로 온다는 것인데요.

복리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③ 연금을 받는 나이대가 되면, 낮은 세율을 적용하여 수령할 수 있습니다.

만 55 ~ 69세 5.5%
70 ~ 79세 4.4%
만 80세 이상 3.3%

연금수령 시 적용되는 세율은 위 표와 같이 나이대에 따라 차등 적용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만큼, 수령 시 세율에 대한 부담감은 점점 줄어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이때 알아두셔야 할 점이 있는데요.

연금 수령 시 발생하는 연금 소득세는 국민연금을 제외한 사적연금(개인연금, 퇴직연금)이 1,200만 원을 기준으로 과세가 달라집니다.

1,200만원 미만인 경우, 분리과세를 적용하고, 이상일 경우, 종합과세대상에 포함됩니다.

 ④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합니다.

주식이나 채권, 원자재, 부동산 등등 다양한 펀드와 ETF에 투자자가 선택한 비율로 투자가 가능합니다.

다만, 삼성전자 같은 개별 주식을 사는 것은 안되며, 펀드나 ETF와 같은 간접투자 상품만 매매가 가능합니다.

또한, 위험군에 속하는 선물이나 옵션과 같은 파생상품도 매매가 불가합니다.

 ⑤ 이전 제도를 통해 이동이 가능합니다.

저도 비대면 방식의 이전제도를 통해, 은행에서 증권사로 이동을 했는데요.

저처럼 운영을 증권사로 옮기고 싶으신 분들은, 증권사 어플에서 가입 후에, 이전 신청을 하는 서비스를 통해 연금을 옮길 수 있습니다.

다만, 이때 증권사마다 수수료가 다르니 확인을 해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내가 선택한 곳은?

제가 책임을 지기 어려운 부분인 만큼 친구나 지인들에게는 개인의 성향에 따라 선택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먼저, 은행이나 증권사 어플 등에서 투자성향 테스트를 통해 알아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의 경우는 연금저축 신탁(은행)에서 연금저축펀드(증권사)로 이동을 했는데요.

인플레이션 이상의 수익률을 내야 한다는 것과 은퇴 시 연금에 의지해야 하는 만큼 많은 돈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에 이동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동을 하며 세운 목표는 매년 10%의 수익률이었는데요.

이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연말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굉장히 궁금하고, 기대가 되는 상황입니다.

<연간수익률과 자산배분 성과 - 출처: eBEST>

저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상관성이 낮은 것들끼리 묶어서 자산 배분을 했습니다.

향후 수익률로만 따져봤을 때에는 주식의 수익률이 가장 높지만, 변동성이 심한만큼 불안요소가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주식에 채권을 얹어서 6:4의 비율로 상품을 구성했습니다.

옮긴 지 1달 가까이 되어가는데, 수익률은 약 2% 정도 되네요.

앞으로도 이 비율로 가져갈지, 포트폴리오에 변경을 줄지는 공부를 좀 더 할 계획입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리츠도 매매가 가능하더라고요.

수익률이 조금 낮아질지라도, 큰 변동성 없이 우상향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하기에 이것저것 섞어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연금저축 IRP
가입자격 누구나 가입 가능 근로자, 자영업자 등 소득이 있는 자
운용가능 상품 펀드, ETF
(위험자산(주식) 100% 투자가능)
펀드, ETF, Wrap, 리츠
(위험자산 70%로 제한)
원리금 보장 상품(예금 등)
연금 수령 요건 만 55세 이상, 가입 5년 이상, 10년 이상 수령
중도 해지시 세금 기타소득세 16.5%, 세액공제 받지 않은 금액 비과세
납입한도 연금저축과 IRP 계좌의 총 납입 금액 < 1,800만원

자산 배분을 하는 목적은 미래가 어떻게 될지 맞출 수 없기 때문에 하는 것이니까요!

공부해서 좀 더 좋은 것이 있거나, 리밸런싱을 하게 되는 경우,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의견 있으시면, 같이 나눠요~

 

결론

가급적이면 일찍 연금을 드세요.

자산이 불어나는 시간이 길수록, 나중에 찾을 돈도 많아집니다.

연금을 납입하는 동안 혜택도 같이 누리실 수 있습니다.

상관성이 낮은 상품들을 섞어, 자산배분을 하시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세요.

 

[도움이 되는 참고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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